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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2011. 4. 14. 23:20

황당한 보이스피싱 재미있는 이야기


보이스 피싱, 재미난 이야기, 황당한 사건

요즘 보이스 피싱 전화 한통 안 받아 보신 분은 없겠죠?

피해도 이만저만이 아니고 받고 나서는 찜찜하고 신고해도 뾰족한 해결책이 없고 그저 조심만이 피해를 보지 않는 방법이죠.

보이스 핑싱의 경우 대게 기계음으로 안내(?) 맨트가 나오고 상담원은 연결하려면 9번(또는 0번)을 누르라고 합니다.

실상 9번을 누르면 어눌한 한국말로 누가 들어도 사기(?)성이 농후한 얘기를 꺼내죠.

거기에 대고 욕(?)을 해대면 상대방도 욕과 함께 끊기가 일쑤…….

신고센터 등에 보이스 피싱을 신고해도 '피해가 없었느냐, 앞으로는 그런 전화를 받아도 끊어 버리라'는 식의 말만 되풀이하죠.

근래에 재밌는 보이스피싱 상담원 이야기가 있어 소개합니다. (소개가 된 건지 모르겠군요, 알려진 얘기라면 양해부탁 드립니다.)

K씨는 바쁜 업무 중에 전화 한 통을 받는다.
ARS :(기계음) "안녕하세요. **은행 콜센터입니다."
ARS :(기계음) "고객님의 카드로 xx만원이 결재되었습니다. 상담원 연결은 9번을 눌러주세요."

K씨 : '어쭈? **은행 카드를 만든 적이 없는데 이것 봐라?'
(K씨는 단번에 보이스 피싱을 알아차렸고 전열을 가다듬으며 전쟁을 치를 준비를 한 후 9번을 눌렀단다.)

가짜 상담원 :(어눌한 말씨의 상담원) "00은행입니다. 카드가 결재되셨군요. 카드번호를 알려주시면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K씨 : (기세등등한 K씨) "야이 XXX야, 바쁜데 왜 전화를 걸어 결재가 됐다는 둥 지?이야!"
K씨 : "나는 **은행 카드가 없어! 전화비 아까운데 왜 9번을 누르게 해, 이 XXX야!"



(가짜 상담원 다소 놀란 듯 조용하더니 전열을 가다듬었는지 큰 소리로 욕을 하며며 말을 하더란다.)

가짜 상담원 : "야이 XXX야, 9번을 네가 눌러놓고는 나한테 지?이야!"
가짜 상담원 : "바쁘다면서 9번은 왜 눌러! 나도 바쁘다 끊어!"

'뚜뚜뚜…….'

요즘은 보이스피싱도 단수가 좀 높아졌나 보내요.

근래에 농협 사건과 관련된 보이스피싱 사기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네요. 다들 조심하시고 혹시나 피해를 보신 분은 아래의 연락처에 신고하세요. 

[신고처]
한국인터넷진흥원 118 상담서비스
국민권익위원회 110 콜센터
경찰청 국번없이 1379번
검찰청 국번없이 1301번

사기 조심하세요~


Posted by 4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