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꽃 그리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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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아이들과 봄을 맞아 화훼단지에 들러 봄꽃을 여러 송이 분양해 왔습니다.

첫째딸 3송이, 둘째아들 2송이 그리고 허브랑 딸기 모종, 방울 토마토 모종 이렇게 2만원을
주고 사와서 화분에 옮겨 심었고 기념으로 몇 컷을 찍어 보았습니다.

살때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꽃이름......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겠지하고 무작정 들고와서 검색을 했는데, 이런! 봄에 피는 꽃 종류가 너무 많아서 찾을 수가 없네요.

완전 판단 착오였습니다. 봄에 피는 꽃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ㅠㅠ
(할미꽃? 오랑캐꽃? 제비꽃? 답답한 인생 같으니....ㅠㅠ)

그래도 이름 모를 봄꽃들이지만 겨우내 칙칙했던 집안 분위기를 활기차고 생동감 있게 바꾸어 주네요.
물론, 애기들도 좋아하고요.

종류별로 2컷식 찍어 올려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감상해보세요.

장미 (ROSE)

빨간 장미 - 욕망, 열정, 기쁨, 아름다움, 절정

역시 장미는 사람의 시선을 끄는 매력이 있네요. 장미 사진만 열심히 찍었다는....

프리뮬러 줄리안 (Primula Julian)

부귀, 자만 -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이라네요.

처음 사고 서로 다른 꽃이라 생각했었는데 검색해 색깔만 다를뿐 보니 같은 꽃이네요.

수국 (Chinese Sweetleaf)

진심, 변덕 - 꽃말이 좀 상극이네요.

실물은 정말 이쁜데 어떻게 표현할 길이 없네요. 사진이 아직 서툴러서....ㅠㅠ

딸기 (Strawberry)

꽃이 지고나면 딸기가 맺히겠죠?

매년 딸기 모종을 심으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한해살이라는 것이 다소 아쉽네요.

이름 모름

계속 검색해서 찾아야할 꽃 이름, 혹 아시는 분?

캄파놀라

꽃은 이쁜데 어떻게 이름을 알길이...ㅠㅠ
드디어 알아냈습니다. "캄파놀라" 라고 하네요..ㅎㅎ

 
날이 많이 따뜻해 졌네요. 애기들과 모종잡 들고 흙장난하면서 꽃씨를 심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이제 기지개를 펴시고 봄 나들이 준비하세요.

그나저나 도대체 꽃 이름이 뭘까요?